혼자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다 보니 항상 우린 사람과 마주쳐야 한다.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일 문제로 엮인 사람들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연인일 수도 있다.
사람과 관계를 꾸준하게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관계가 힘들어 지는 경우도 있도, 지치는 경우도 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큰 잘못을 했거나 선함을 이용한 사람, 성격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채운 경우라 할지라도
한 사람만의 문제는 지극히 적다. 상대방만을 탓하거나 나 자신만을 탓하는 것보다 왜 이런 결과가 일어났는지
알아가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 노력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현명한 일이 아닐까
싶다.
내가 원하지 않는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내가 원하는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친구들과 또는 지인들과 그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스트레스를 풀려하고 위로받거나 내 이야기를 경청해
주며 애써 풀어나가거나 지나간 일로 흘려보내기 마련이다. 그렇게 해서 잊혀지거나 반복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
만 항상 인간관계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나 자신에게도 사람때문에 힘든 일이 생겼는데 마음 복잡한 날 찾아간 서점에서 데려온 책이다. 그냥 가볍게 읽어
볼 마음으로 데려온 아이.
제목만 보면 친구와의 관계이거나 연인과의 관계로만 있을 듯 하지만 회사 사람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 일오 엮인 사람들, 나의 성격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
게 됐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책이 사람과 만나 술 마시고 수다 떨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가끔씩 인간관계에 지치고 힘들 때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힘들때 기억나는 단어가 있다.
책 몇 페이지를 읽다 보면 나오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단어다.
"나 와 너"
"나 와 그것"
하루하루 안 좋은 일보다 좋은 일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